[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고속도로에서 고급 외제차를 몰던 운전자 2명이 보복운전에 이어 주먹다툼까지 벌여 불구속 입건됐다.
천안동남경찰서는 보복운전과 폭행으로 쌍방 피해를 준 이들을 특수협박 및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벤츠를 몰던 최모(37)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아우디를 차로 오른쪽으로 몰아붙이며 위협했다.
상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고 들어왔으나 불쾌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화가 풀리지 않은 이들은 아예 갓길에 차를 세워놓고 서로 폭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가·피해 상황을 조사하려 했으나 리스 차량이라 신원확인이 늦어졌다.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조사한 결과 이들은 고속도로 약 500m 구간에서 서로 보복운전을 하는 과정에서 분을 참지 못하고 갓길에 차를 세우고 서로 폭력을 행사해 쌍방 처벌이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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