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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통기업까지 '재택근무' 혁명…이유는 '고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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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에서 재택근무 혁명이 확산되고 있다. 도요타·미쓰비시도쿄UFJ은행 등에 이어 유통기업까지 재택근무를 도입 중이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유통업체 '이온'이 올 봄부터 점장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인사제도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동북지방에서 21개 점포를 운영하는 이온슈퍼센터가 이를 선도한다.
재택근무를 도입한 이유는 인구감소다. 동북지방은 일본 내 어느 지역보다 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2040년이 되면 아키타와 아오모리의 인구는 2010년에 비해 각각 35%, 32%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금도 해당 지역의 고령화가 심각해, 종업원이 일을 그만두면 사업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로 일손부족이 심각하다.

이에 점장이나 과장 등 점포 관리직에게 한 달 최대 5일의 재택근무를 인정했다. 재택근무 대상자 300명 중 10%가 이용 중이다. 하루 재택근무 시간은 8시간까지로, 급여 등에서 감액되는 것도 없다.

관리직 부재시 업무지장을 방지하기 위해, 재택근무제도 도입에 맞춰 직위마다 상세한 업무내용 일람표를 작성해 문제를 보완하고 있다. 제도 도입 뒤 가정 일이 상대적으로 많은 여성관리직의 활용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의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지난 4월 1일 현재 7659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460만명 줄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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