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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짭짤한 '좌담회 알바'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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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3시간 일하고 2만원부터 최고 30만원까지 수당 받을 수 있어 인기

▲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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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불황이 계속되면서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운영되던 '좌담회' 아르바이트가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좌담회는 제조회사나 리서치 광고회사 등이 주최하며 제품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다. 주로 식·음료에 한정돼 있던 것이 담배, 생리대, 자동차, 보험, 스마트폰 게임까지 다양해졌다. 최근엔 휴가 시즌을 맞아 호텔 이용 관련 좌담회도 열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2~3시간 정도 참여하고 2만원부터 최고 20만원까지 수당을 받을 수 있는 좌담회 아르바이트가 소액 용돈벌이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해당 회사에 뽑히게 되면 직접 참석해 제품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면 된다.
2007년부터 좌담회 온라인 카페를 운영해 온 송난주씨는 "취업이 어려워서인지 관심을 갖고 문의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제품이 좌담회 아르바이트 품목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좌담회 아르바이트는 이를 모집하는 공고가 난 온라인 카페나 블로그 등을 이용해 자신의 개인정보와 원하는 아르바이트를 입력하면 정보를 받은 곳에서 맞는 회사와 매칭을 시켜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성도 제기한다. 좌담회 아르바이트에 참석하기 위해 들렀다가 신분증 사본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당하는 경우도 있었다. 또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음료품 좌담회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하면서 부모 이름과 연락처, 거주지, 자녀의 이름과 성별, 학교이름까지 작성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아 문제가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금 문제 등으로 신분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구체적으로 조건을 제시해야 업계에서도 착오 없이 원하는 사람들을 뽑을 수 있기 때문으로 대부분 회사에 정보를 넘기는 사람들이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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