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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인국 이구산업 회장, '장인의 혼' 이념으로 비철금속산업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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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건국대 명예 경영학 박사 취득
가업 이어받아 1983년 대표 취임
반도체·LED 등 국내 소재산업 녹색성장 이끌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손인국 이구산업 회장(67·사진)이 지난 19일 건국대학교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손 회장은 '장인의 혼'이라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이구산업을 경영하면서 국내 비철금속산업을 개척해 국가 소재 사업의 터전을 마련하고 끊임 없는 연구와 기술개발 노력으로 반도체, LED, 태양광 등 국내 녹색성장산업 부품 신소재 분야에서 국가 산업과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 회장은 선친인 해봉(海峰) 손정환 선생이 1968년 설립한 비철금속 제조업체 이구산업을 가업(家業)으로 이어받아 1983년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신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고부가가치화, 노사화합을 통한 열린 경영과 투명 경영을 통해 회사를 첨단 부품소재 분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 결과 손 회장은 1987년 수출의 탑 표창, 2009년 금탑산업훈장, 2014년 명문 장수기업 산업통상부장관 표창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뿌리기업 명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 회장 자신은 2010~2013년까지 한국동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2011~2014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이구산업이 1960년대 구리 압연제품 국산화 성공 등 국내 비철금속 소재산업의 개척자에서 세계적인 첨단 정밀 신소재 공급업체로 성장하기까지 손 회장이 보여준 도전정신과 장인정신은 지금 위기에 처한 우리경제가 다시 일어나는데 꼭 필요한 시대정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 강소기업 육성의 산 증인인 손 회장의 삶의 궤적과 열린경영, 투명경영을 실현해 주주, 종업원, 국민경제에 공헌하는 모범 경영인의 행보는 오늘날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이구산업이 건국대가 위치한 바로 이곳 화양동에서 시작해 48년 동안 발전해온 터라 이번 명예박사 학위가 특별히 귀하고 자랑스럽다"며 "'교육을 통한 나라 세우기'의 한 길을 걸어온 건국대의 교육이념이 인화, 성실, 창의의 사훈을 바탕으로 한길을 걸어온 이구산업의 경영이념과도 상통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이번 명예박사학위가 부여하는 격에 맞는 능력을 더 배양하고 더욱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손 회장의 선친 해봉 손정환 선생은 국가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지난 2013년 건국대 부동산학과에 발전기금 30억여원을 기부해 건국대 '해봉부동산학관' 건립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관은 고인의 기부와 부동산학과 동문·교수들의 발전기금 모금 등을 통해 총 10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7층 연건평 7589㎡(약 2300평) 규모로 지난해 2월 완공됐다. 신축된 건국대 부동산학관 1층 로비에는 해봉 선생의 흉상이 세워졌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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