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올 상반기 중 한국은행에 신고된 위조지폐가 1년 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6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한은에서 발견되거나 신고된 위조지폐는 637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2728장보다 2091장 감소(76.6%)한 규모다.
위조지폐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437장으로 가장 많았고, 만원권 178장, 1000원권 15장, 5만원권 7장이 접수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만원권이 2027장, 5000원권이 70장, 만원권이 1장 줄었지만 1000원권은 7장 늘었다.
5000원권의 경우 특정 기번호(77246)가 포함된 구권 위조지폐를 만든 위조범이 2013년 검거된 이후 감소하고 있다고 한은은 밝혔다. 기번호가 포함된 5000원권의 발견장수 추이는 2010년 5792장에서 올해 초 429장으로 대폭 줄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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