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9.52포인트(0.27%) 상승한 1만8608.53으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0.84포인트(0.50%) 올라간 2174.6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57.94포인트(1.15%) 올라선 5094.32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비축량 감소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7%) 오른 배럴당 44.9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 거래일보다 53센트(1.1%) 높은 배럴당 47.19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의 원유비축량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상승했다.
다만 달러 강세로 달러 이외 통화를 가진 투자자들의 원유 구매력을 줄였다. 이는 유가 상승을 억눌렀다.
16개국의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측정하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달러 인덱스는 88포인트(0.2%) 상승했다. 3월초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달러 대비 유로는 0.1% 떨어진 1.100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엔화는 0.4% 올라간 106.6570엔을 기록했다.
8월 물 금 가격도 달러 강세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보다 13달러(1.0%) 떨어진 온스당 1319.30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1.558% 기록했으나 이날 1.585%로 상승했다. 국채 수익률의 상승은 국채 가격의 하락을 뜻한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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