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에스마크, ‘디지털 펜’ 기술 상장기업 경영참여…최대주주 등극 예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테이블 중앙 왼쪽부터 요겐 더반 아노토그룹 이사회 의장, 에스마크ㆍ디지워크 최원극 이사회 의장(사진제공=에스마크)

▲테이블 중앙 왼쪽부터 요겐 더반 아노토그룹 이사회 의장, 에스마크ㆍ디지워크 최원극 이사회 의장(사진제공=에스마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승도 기자] 에스마크 (옛 가희)가 19일 디지털 펜 원천 기술과 300여개의 관련 기술특허를 보유한 스웨덴 기술 상장 기업 아노토그룹(Anoto Group AB)에 500만 달러를 투자해 공동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100% 자회사 디지워크의 인비저블 데이터 코딩기술과 디지털 펜 기술을 융복합시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에스마크의 지분확보는 아노토그룹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진행된다. 납입일은 오는 9월9일이며 유상 증자 참여를 통해 에스마크는 아노토그룹 지분 7%를 취득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증자 과정이 마무리되면 아노토그룹은 에스마크에서 지정한 인물 중 1명을 등기 임원으로 선임하게 된다.

최원극 에스마크 이사회 의장은 “아노토그룹은 한때 시가총액 1조원을 넘나들던 세계적인 기술기반 기업”이라며 “이번 최대주주 지위 확보와 경영 참여를 통해 아노토가 다른 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사전에 차단함은 물론, 디지워크가 300여개의 보유 특허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이어 “브렉시트 영향으로 아노토그룹의 현재 주가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최소의 자금을 투입해 글로벌 특허기업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는 절호의 기회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아노토그룹은 세계적인 디지털 펜 기업이다. 100여명의 임직원 중 박사급 인력이 60%에 달하는 첨단 기술기업으로 글로벌 특허 최다 보유 기업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과거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 마케팅 부담으로 적자를 기록했었지만 최근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아노토그룹의 디지털 펜 기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아노토그룹은 양사 간 사업적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에스마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주로서의 위치를 확보하게 된다. 이를 위해 오는 8월25일로 예정된 200억원 규모의 에스마크 3자배정 유상증자에 200만달러를 투자해 에스마크 지분 1.9%(주식 수 66만4803주)를 확보할 예정이다.

박행운 디지워크 CTO 겸 대표이사는 “디지워크의 인비저블 데이터 코딩 기술과 아노토그룹의 디지털 펜 기술의 접목이 글로벌 마케팅의 최적의 조합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축적된 고객 데이터는 향후 빅데이터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강력한 영향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요겐 더번 아노토그룹 이사회 의장은 “아노토그룹은 인비저블 데이타 코딩 분야에서 전 세계 유일한 기업인 디지워크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기술협력과 공동마케팅을 통해 매출이 급신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에스마크와 아노토그룹 양사는 각자의 인력, 장비 그리고 기술 라이센스 등을 출연해 한국의 국립대학교와 협력해 융복합연구소를 공동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앞으로 P-DNA 빅데이터 사업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아노토그룹의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며 디지털 기술 제공 사업과 같은 공동프로젝트는 양사가 수익을 50:50으로 나누기로 했다.




이승도 기자 reporter88@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국내이슈

  • 머스크 끌어안던 악동 유튜버, 유럽서 '금배지' 달았다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해외이슈

  • [포토]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식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