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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20, 22일 두 차례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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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파업 찬반투표 가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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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다음주 두 차례 파업 벌인다. 15일 노조는 오는 20일 현대차 노조와 4시간 파업, 22일 7시간 파업을 연달아 실행하기로 했다. 15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1만5326명 중 1만163명이 투표했으며, 이 가운데 9189명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조선사 8개로 구성된 조선노동조합연대는 오는 20일 총파업을 하기로 결의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날 파업에 동참한다. 또한 이날 파업은 현대차 노조와 연대투쟁이 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주관하는 태화강 둔치 울산 노동자대회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오후 1시 50분부터 공동집회와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연대파업은 23년만이다.
22일 파업은 오전 10시부터 7시간 동안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노조가 밝힌 파업 대상은 '울산 지역 사업장에서 일하는 전 조합원, 지원부문 분사거부로 교육대상자가 된 조합원 전원이다.

사측은 노조를 설득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측은 조선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1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상 경영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최길선 회장은 "과거 오일쇼크나 리먼 사태 때보다 훨씬 크고 심각한 위기 상황을 맞아 우리의 모든 약점이 드러났다"며 "예측이 불가능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고비용 구조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한 "우리의 현실을 정확히 인식하고, 수주가 회복되는 상황이 올 때 반드시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 회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자구안 추진 과정에서 불편과 어려움을 겪겠지만, 모든 구성원이 힘을 합쳐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명예와 자존심을 되찾는데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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