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은 14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 결과 현재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8 대1의 표결로 유지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동결을 반대한 위원 1명은 0.25% 인하를 주장했다.현재 3750억파운드인 자산매입 한도는 만장일치로 유지하기로 했다.
경기 둔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하에 경기부양 조치의 필요성은 인식하면서도 경기가 어느 정도로 둔화하는지 평가하기에 관련 정보들이 부족한 만큼 경제지표들을 살핀 뒤 구체적인 수단과 규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시장에서는 대체로 영란은행이 이번 통화정책회의 때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회의를 이틀 앞둔 지난 11일 금융시장에서는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로 내릴 가능성을 75%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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