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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천황폐하 만세' 외친 KEI 센터장 경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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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천황(일왕)폐하 만세'를 외친 정부출연 연구기관 관계자의 문책 및 경질을 촉구했다.

한정우 더민주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 소속 이모 센터장이 최근 환경문제 관련 워크숍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고 자신을 친일파(親日派)로 언급한 것으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본지는 KEI 소속 이 센터장이 최근 세종시에서 열린 한 환경정책워크숍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세 번 외쳤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 센터장은 "식사 자리에서 농담으로 했던 말인데 듣는 사람들 입장에선 기분 나빴을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 언행을 조심 해야겠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한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1945년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70년이 넘은 대한민국에서 국민 세금을 받는 정부기관 인사의 행위로서는 있어서도 안 되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일제 강점기에나 들을 수 있었던 군국주의의 망령을 21세기 대한민국 정부기관 인사의 망언을 통해 보게 될 줄은 국민들은 꿈에서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부대변인은 "정부는 이 센터장을 즉각 문책 경질하라"라며 "만약 구렁이 담 넘듯 넘어간다면, 국가를 위해 세금을 내는 국민들과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수많은 애국지사의 영령(英靈)이 이 센터장의 무도한 언행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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