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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M' 가입 타진…합류시 점유율 30% 껑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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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HMM 이 세계 최대 해운동맹 '2M'에 가입 의사를 타진 중이다.

글로벌 1,2위 선사인 머스크와 MSC로 구성된 2M은 상대적 취약 노선인 아시아 노선 강화를 위해 현대상선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해운업계 컨테이너 선복량 가운데 2M의 점유율이 27.7%로 가장 높고 '오션 얼라이언스'가 26.1%를 차지한다. 여기에 현대상선까지 포함될 경우 29.82%로 30%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진해운이 포함된 디 얼라이언스는 16.8% 수준이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글로벌 3위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 합류를 논의해왔으나, 한진해운을 비롯한 소속 회원사들이 현대상선의 합류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오면서 2M측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상선의 합류 여부가 확정되면 2M 선사들은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상세계약서(OA) 협상 및 체결을 완료하고 국가별 규제 당국에 신고를 마친 뒤 내년 4월1일부터 공동 서비스를 개시하게 된다.
현대상선은 "2M과 동맹가입을 위한 협력 논의를 개시했다"면서 "2M과 현대상선 양측이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등 얼라이언스 파트너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서로가 윈윈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이 2M에 가입할 경우 2M이 보유한 초대형 선박을 활용한 원가절감 및 서비스 경쟁력 강화, 신인도 상승으로 인한 영업력 강화 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2M 역시 아시아 지역에 거점을 둔 현대상선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현대상선의 미주노선을 활용한 미주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서는 등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2M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 1,2위 업체로 시장 지배력이 크지만, 아시아-미주 노선 점유율은 상대적으로 취약해 이 노선에 강점이 있는 현대상선 합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향후 2M과 공동운항 계약 등 협력 방안을 구체화함으로써 내년 4월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얼라이언스 운영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자료:현대상선 홈페이지)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자료:현대상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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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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