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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논객들 만난 저커버그 "모두를 위한 페이스북…신뢰 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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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수 논객 17명을 만나 페이스북이 정치적으로 편향됐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저커버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층 리더들과 함께 어떻게 하면 페이스북을 다양한 정치적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실리콘밸리는 진보의 상징이지만 페이스북은 보수와 진보를 포함해 여러 배경과 생각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커뮤니티"라면서 "도널드 트럼프는 페이스북에서 어떤 대선 주자보다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폭스뉴스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다른 어떤 뉴스보다 많은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커버그는 그러면서 "여전히 많은 보수 인사들이 페이스북이 정치적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어떻게 하면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했던 보수 논객 중 한명인 온라인 매체 '데일리 시그널'의 편집장 로브 블루이는 폭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이 보수주의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인정했다"고 말했다.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도 이런 내용이 회동의 주요 취지였다고 확인했다.

앞서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기즈모도가 익명의 전직 페이스북 직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인기뉴스 순위를 조작해 보수성향의 뉴스를 제외해왔다"고 보도하면서 파장이 일었다.

내사 결과 뚜렷한 증거가 없었다는 발표와 저커버그의 강력한 부인에도 의혹이 가라앉지 않자 페이스북은 정치 편향 편집 논란을 잠재우고자 지난 12일엔 뉴스 선정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보수논객과의 회동은 이러한 논란 진화의 연장선에 있다.

CNN 방송의 보수 논객으로 이번 회의에 참석한 사라 엘리자베스 쿱(S.E. 쿱)은 "저커버그와의 회동이 매우 생산적이었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고 이슈를 고민하자는 확약을 받았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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