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연구과에서 지난 4월 한 달간 해파리가 상습 출현하는 24개소 해역의 부유유생을 조사한 결과, 보름달물해파리 부유유생이 경남 자란만은 10개체/㎥, 고성만은 16개체/㎥가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름달물해파리는 독성은 약하나 무리 지어 다니는 경향이 있어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 어업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년 6월 10일 경남 고성군에 해파리 주의 경보가 최초 발령된 후 6월 19일에 경남 전 해역으로 확대 발령된 바 있다.
해수부는 부유유생 단계의 해파리는 어업피해를 유발하지 않으나 성체 해파리의 대량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해당 해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성체가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주의보를 발령하여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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