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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100일 출사표 "잘 준비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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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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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신태용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46)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신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D-100 공식기자회견을 했다. 한국시간으로 8월 6일 개막하는 리우올림픽은 27일이 D-100일이지만 축구는 긴 일정상 하루 일찍 시작하는 점을 고려해 26일 D-100일 기자회견을 했다.
신태용 감독은 "많은 분들이 기자회견에 찾아주셔서 새삼 이렇게 리우올림픽에 대해 관심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면서 "리우올림픽 조추첨 끝내고 들어오면서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축구가 어깨가 많이 무겁구나 느꼈다. 답사를 하면서 잘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 매 경기 결승이라고 생각하고 하면 스스로 해낼 수 있겠구나 인상을 많이 받았다. 선수단이 하나하나 스텝 바이 스텝으로 잘 준비하면 런던 올림픽에서처럼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 낼 수 있다는 생각 많이 들었다"고 했다.

다음은 주요 일문일답

#2012년 8월 13일 신라호텔 발언?
2012년 8월 13일 런던올림픽이 끝나고 당시 신라호텔에서 축하연이 열렸다. 신태용 감독도 자리했다.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 감독이던 신 감독은 이 자리에서 홍명보 당시 대표팀 감독(47·항저우 그린타운)을 축하하면서 "다음 올림픽 감독은 힘들겠다"라고 했는데 자신이 그 주인공이 됐다.

신 : 그때를 분명히 기억하고 신라호텔에서 축하연하면서 정성룔 선수가 초대해서 가서 명보형에게 축하하다고 이야기했고 다음 감독은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명보형이 이룬 만큼 후배인 저희들이 한번 더 열심히 해서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올림픽에 참가했을 때

신태용 감독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했다. 당시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뛰었지만 한국의 3무승부 조별리그 탈락을 막지 못했다.

신 : 92 바르셀로나올림픽 때 출전했는데 대등한 경기도 하고 좋은 결과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 3무로 좀 아쉬웠지만 우리 선수들에게 좀 더 자신감 있고 적극적인 플레이를 해서 격려와 독려를 하면서 선수의 경험을 살려서 감독으로서 가질 수 있는 생각과 겸하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해야 할 거라고 생각한다.

#신태용의 포지션별 고민은?

신태용호는 올림픽을 앞두고 포지션별로 고민의 차이가 크다. 전체적으로 공격에는 만족하지만 수비가 불안하다. 수비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신 : 언론에서 많이 나오고 이야기가 많았기 때문에 일단 수비 불안. 저도 마찬가지로 수비 불안 고민이 있다. 세계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려면 수비가 안정되어야 되기 때문에 신경 쓰고 있다.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서 힘든 부분이 있는데 5월부터, 최종 소집때까지 몸상태를 끌어올려야 될 것이다. 2선의 공격수들이 잘해줘서 올림픽팀은 2선 미드필더들이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데 와일드카드 선수들이 들어오고 황희찬 등이 오면 좋아질 것 같은데 수비는 제가 신경을 써서 좋아져야 할 것 같다.

#일본을 또 만난다면?

신태용호는 지난 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결승전에서 일본에게 져서 준우승했다. 2-0으로 이기고 있다가 2-3으로 역전패해 충격이 컸다. 본선에서 다시 만난다면 설욕을 벼른다. 일본과 만나려면 4강까지는 올라가야 가능하다.

신 : 일본에게 패했을 때 상당히 아쉽고 죄송스럽게 많이 느꼈다. 제게는 많이 약이 됐다. 그것을 하면서 많이 배웠고 일본과 4강에서 만난다면 그때보다 더 멋진 경기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잘해야 한다. 마지막 90분, 4강에서는 120분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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