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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폰, 신흥국 상륙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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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선 듀얼심, 남미선 G5 가격낮춘 'SE'로 현지화제품 선보여

LG전자 G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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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전자가 글로벌 신흥국을 세분화한 '현지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를 통해 전략 프리미엄폰 'G5'뿐만 아니라 보급형 제품까지 'LG폰'의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산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G5 SE(Special Edition)'의 남미 시장 출시 시기를 놓고 현지 유통망 등과 최종 조율을 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G5 SE가 남미 등 일부 신흥국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G5 SE는 G5와 디자인과 주요 사용자 환경(UX)는 같지만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 일부 기능이 하향된 '신흥국 현지화 제품'이다. 대신 가격을 현지 사정에 맞게 낮췄다. 이는 그간 LG전자가 G 시리즈 출시 후 선보였던 '비스타', '비트' 등 보급형 파생모델과는 다른 개념이다.

남미 경제상황 등을 감안, G5 대신 가격을 낮춘 G5 SE를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미는 LG전자가 삼성전자에 이어 2~3위권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하는 시장이다. 제품 공개 후 G5에 대한 선호도도 높아 'G5 SE 전략'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비즈니스 역시 강화할 계획이다. 그간 중국 시장에서의 LG폰 판매 비중은 미미했으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G5를 계기로 다시 한 번 도약을 위해 힘쓴다는 것.

이혜웅 LG전자 중국법인장은 지난 12일 열린 G5 중국 출시 행사에서 "이번 제품을 계기로 중국시장에서 LG폰의 팬층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888위안(약 85만7000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모듈형을 비롯해 모바일 생태계를 넓히려는 이번 LG전자의 시도에 대해 중국 현지의 반응도 긍정적인 편이다.

'떠오르는 시장' 인도에서도 현지 생산을 진행하는 등 현지화 전략 강화에 나섰다. 지난 14일 인도에서 생산해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K10'과 'K7'은 한 이동통신사가 전국을 커버하기 힘든 현지 사정을 고려, 듀얼심(DUALSIM)을 적용했다.

이번에 생산한 모델에 대해서는 LG전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지인 등에게 제품을 추천해 판매하는 임직원 추천 판매 제도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판매 확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에는 전략폰 G5 역시 출시해 프리미엄부터 중저가폰까지 전방위적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장별, 타깃별로 스마트폰이 다양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LG전자의 현지화 전략은 치열해진 2군 동종업계(세컨 티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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