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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단수 가정 찾았더니…복지 사각지대 있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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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사회보장정보 빅데이터 통해 1만8000여명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 찾아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복지정책의 시작이다.[사진제공=복지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복지정책의 시작이다.[사진제공=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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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단전과 단수 등 사회보장 빅데이터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1만8000명을 찾아 지원의 손길이 이뤄졌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부터 단전, 단수, 사회보험료 체납 등 사회보장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를 먼저 발견하는 정보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만8318명을 찾아내 지원에 나섰다. 이어 오는 6월까지 2차 발굴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10개 기관으로부터 19종 정보를 수집해 통계적 분석을 통해 사각지대 예측 대상자를 선별하는 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올 초부터 이를 활용해 읍면동에서 직접 대상자를 일일이 방문해 살펴보고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1~3월까지 이번 시스템을 통해 예측된 11만4000명에 대해 읍면동 조사를 거쳐 1만8000명(대상자의 16%) 발굴하고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을 계기로 도움이 필요함에도 복지제도를 잘 모르거나 이동이 불편해 방문 신청을 못한 이들에 대해 읍면동에서 먼저 찾아가서 상담을 하고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

지원내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초생활보장 2181명, 차상위 지원 1095명, 긴급복지지원 847명, 기타 공공 복지서비스 1만1787명이 신규로 발견됐다.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찾고는 있는데 여전히 많은 이들이 자격이 있음에도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복지부는 판단하고 있다. 복지부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 대상자 발굴과 지원을 보다 강화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2차 대상자는 지난 1차 대상자를 찾을 때의 경험을 반영해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거쳐 선별함에 따라 실제 발굴과 지원성과도 1차 때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망, 군입대, 출국자 등을 모니터링해 사전에 제외했고 기존 데이터를 보다 세분화하고 신규 데이터를 추가하는 등 정확한 대상자를 선별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선제적 예방과 대응, 수요자와 공감에 기반한 섬세한 접근이 요구되는 보건복지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이 매우 크다"며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각지대 복지 대상자 발굴은 작은 첫걸음인데 이 작은 경험이 모여 향후 복지지원을 통한 사회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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