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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 옥상까지 공유...강동구 공유 끝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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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동 옥상 브리지 사업 포함 총 4개 공모사업 선정돼 보조금 지원 받아... 물건ㆍ재능ㆍ문화 등 분야별 공유를 통한 공유문화 확산 노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016년 공유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지난해 구는 장난감, 아이 옷, 주차 공간, 생활 공구 등 생활밀착형 공유사업과 업사이클 체험 프로그램, 소셜 다이닝을 비롯한 문화 공유사업을 추진,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됐다.
또 Poter Prize for Excellence in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프로세스 공공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올해도 나눌수록 커지는 공유도시 실현을 위해 서울시가 실시한 '2016년 자치구 공유 촉진 지원 사업'에 응모해 총 2000만원의 공유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선정 사업은 ▲강일동 옥상 브리지 사업 ▲재활용을 넘어 공유로 꽃피다 ▲공동주택 카셰어링 확산사업 ▲강동 청소년 공유 학교 운영 등 총 4가지 사업이다.
‘강일동 옥상 브리지 사업’은 도서관, 보건지소 등 여러 기관이 입주해 있는 강일동 주민센터의 유휴공간인 옥상을 거점으로 ‘도시농업’, ‘건강동아리’ 등과 연계해 친환경 먹거리, 문화생활, 건강습관 등을 공유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강동만의 특색 있는 공유사업이다.

‘재활용을 넘어 공유로 꽃 피다’사업은 공유 기업 리사이클 시티와 연계해 폐자원을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는 리사이클 아트센터 입주 작가의 재능 공유로 공유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오는 5월부터는 고장난 가구를 업사이클(Upgrade+Recycle)하는 가구 병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공유 단체와 기업을 발굴·지원하고 공유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한 구는 지역 내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을 대상으로 공유 촉진 사업비 지원 사업 공모를 해 ▲공유 카페 ‘놀자’ ▲이웃과 함께하는 주말 자녀 돌봄 프로그램 ▲부모-자녀 관계 성장 프로그램 사업을 선정했다.

공유 카페 ‘놀자’는 청년 마을기업인 ‘놀자씨씨’에서 추진한다. 유휴 공간 공유 뿐 아니라 매장이 없는 소기업과 예술가들에게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판매대를 공유해 물품 판매를 가능케 하고, 커피 바리스타 체험교육 연습 장소 제공 등으로 주민 생활 속 공유문화 확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도 ▲공유숍(共·YOU·SHOP) ▲공유부엌 ▲공유서가 ▲누구나 학교 ▲공유 자전거 ▲주차장 공유 ▲강풀 만화거리 커뮤니티 센터 ▲장난감 공유 ▲아이 옷 공유 사업 등 다양한 공유사업이 추진된다.

아이를 키우는 젊은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장난감 도서관 ‘동동레코텍’은 연령별로 적합한 장난감 정보를 제공, 성장발달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장난감 대출건수가 4만9592건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7월에는 길동 복조리 시장 내에 ‘희망 어린이 장난감 도서관’을 추가로 개장, 육아비용 경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개관한 암사 공동체 마당에도 공동육아시설과 공유부엌 등이 마련돼 암사동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공유 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재활용품 공유

재활용품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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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유명 웹툰 작가 강풀의 만화를 모티브로 조성된 강풀 만화거리와 연계한 커뮤니티 센터가 오는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1층은 공유 부엌 등 주민 편의시설, 2층은 테마형 공유 만화방 및 다목적실, 3층은 예술가들의 창작 공간으로 꾸며진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도시가 직면한 사회·경제·환경 문제를 해결할 열쇠는 공유가치의 창출”이라며 “생활 속 공유문화를 확산시켜 나눔과 소통이 있는 정감 가는 도시를 조성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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