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삼성전자-다이슨 '청소기 특허분쟁' 조정으로 종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삼성전자와 영국 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 사이의 '청소기 특허침해' 분쟁이 조정으로 종결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이흥권 부장판사)는 삼성전자와 다이슨이 벌인 특허 관련 손해배상 청구 맞소송을 조정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이슨은 삼성전자가 '모션싱크'라는 청소기를 출시하자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영국 법원에 특허침해 소송을 내고 언론에 이런 내용을 알렸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다이슨이 근거도 없이 자사를 비방하는 언론활동 등으로 명예를 손상했다며 100억원을 요구하는 소송을 2014년 서울중앙지법에 냈고, 다이슨 또한 삼성전자 측이 자사를 '특허괴물'이라고 비난하는 등 언론을 통해 이미지를 훼손했다며 10억원을 청구하는 맞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 영국 법원은 다이슨의 특허침해 소송을 1심에서 기각했고 다이슨이 항소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우리 법원의 이번 조정을 통해 다이슨은 앞으로 30일 이내에 영국에서의 특허침해 소송을 취하하고 같은 소송을 다시 내지 않기로 했다.

다이슨은 또한 분쟁 과정에서 등록한 일부 특허 실용신안에 대한 포기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고, 삼성전자는 다이슨이 고의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주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국제 중재 차원에서 대한민국에서의 조정 기회를 통해 양 쪽 회사 사이의 분쟁을 전 세계적으로 일거에 종식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이번 조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尹 "부처님 마음 새기며 국정 최선 다할 것"…조국과 악수(종합2보) 尹 "늘 부처님 마음 새기며 올바른 국정 펼치기 위해 최선 다할 것"(종합)

    #국내이슈

  •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여배우 '이것' 안 씌우고 촬영 적발…징역형 선고받은 감독 망명

    #해외이슈

  •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포토PICK

  •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CAR라이프

  •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