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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2주기]광화문광장, 분향소 추모객 긴 줄…계속되는 추모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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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이순신장군 동상부터 세종대왕 동상까지 긴 줄 늘어서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분향소에 헌화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세월호 2주기를 맞아 서울 광화문광장 세월호 분향소에 헌화를 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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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 빗줄기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향소엔 세월호 2주기를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다. 10대부터 60대, 가족들 혹은 친구들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분향소를 찾고 있다.

광화문광장 남단에 자리 잡은 분향소엔 이날 오후 3시경부터 추모객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헌화를 하기 위해 이 곳을 찾은 것이다. 이순신장군 동상에서부터 세종대왕 동상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다. 남녀노소, 사는 지역을 불문하고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은 2년 전 그날을 떠올리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광화문광장 남단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광화문광장 남단에 설치된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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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주에서 온 김묘정(여·19)씨는 "평소 세월호에 관심이 많은데 사고 당시 안산고 학생들이 내 또래라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용산구에서 온 전모(여·26)씨는 "광화문을 지날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며 "작년에도 왔었는데 그때도 줄이 이렇게 길었다"고 말했다.

빗방울이 더 굵어지고 있지만 희생자를 추모하려는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학생 김하리(여·15)양은 "헌화하고 오늘 추모제도 다 보고 가기 위해 왔다"며 "곧 가족들 전부가 와서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세월호 참사 2년 기억·약속·행동 문화제' 첫번째 행사인 세월호 버스킹엔 가수 권나무, 문화평론가 이도흠,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소설가 유채림, 시인 임동확, 싱어송라이터 배영경·조동희 등이 무대를 선보였다. 300여명 정도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한 것으로 보인다. 오후 6시20분부터는 세월호 다큐멘터리 '416프로젝트 망각과 기억' 중 '도둑' 편이 방영된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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