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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마라톤의 계절…안전하게 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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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있다면 무리한 완주는 피해야

▲마라톤을 하기 전에 발목 풀기 운동 등으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마라톤을 하기 전에 발목 풀기 운동 등으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면 좋다.[사진제공=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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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 달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혹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달립니다. 마라톤을 할 때는 조심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다면 무리한 완주 피하는 게 좋습니다. 엄지발가락 뾰족한 무지외반증 환자는 발 볼이 넓은 러닝화 선택이 필수입니다. 달릴 때는 허리압력이 두 배 높아져 출발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줘야 합니다.
족저근막염은 '마라톤 병'으로 잘 알려진 질환입니다. 장거리 마라톤이나 조깅을 하거나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운동을 했을 때 잘 나타납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 뒤꿈치 뼈 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연결되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발바닥이 찢어 질 듯 한 통증이 느껴지는 질환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족저근막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1년부터 2015년 까지 약 81.5%가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16.3%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40~50대 여성들은 폐경기 전후 호르몬의 변화로 발의 지방층이 얇아지기 때문에 무리한 완주는 피하는 게 좋습니다.

대구자생한방병원 이제균 병원장은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바닥에 부하가 가지 않도록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마라톤을 마친 뒤에는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지압하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지외반증'을 가진 환자 역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는 발 기형의 일종입니다. 끝이 뾰족한 신발이나 발 크기보다 작은 신발 등이 원인이 돼 발생해 일명 '하이힐 병'이라고 부르죠.

무지외반증이 있다면 러닝화를 고를 때 발의 길이에 신발을 맞추기보다 발의 볼에 맞춰 신발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뛰기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마라톤은 달릴 때마다 척추가 위, 아래로 계속 움직이는 운동입니다. 60대 이상 참가자들은 비교적 부담이 적은 코스라 해도 허리나 무릎에 부담을 줘 뼈나 근육, 인대에 미세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 허리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균 병원장은 "허리와 무릎의 충격을 예방하기 위해 허리를 일자로 펴고 가슴을 벌린 상태에서 상체가 앞을 향하도록 숙인 뒤,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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