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공항 도착 후 1시간 이내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승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홍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은 연간 평균 700만명이며, 이중 65만명(지난해 기준) 가량이 7시간 안팎 공항에서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이들 65만명을 환승의료관광 상품의 주 수요층으로 보고 있다.
시는 환승객들이 본국에서 비행기나 여행상품 티켓팅을 할 때 사전 예약과 정보제공이 가능하도록 환승관광상품을 안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에 이어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러시아 에이전트를 초청해 인천공항 환승안내데스크 시찰, 시설 및 의료장비 점검, 인천의 관광인프라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는 또 오는 23~26일 모스코바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관광박람회(MITT)에 홍보단을 파견해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이 '환승'하면 '헬스케어 시티 인천'을 떠올릴 수 있도록 환승객을 위한 의료 인프라 및 즐길거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이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환승의료관광은 최적의 입지와 우수한 의료비스를 갖춰 상품구성을 완벽히 준비한 만큼 홍보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관광공사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의료관광클러스터사업의 일환으로 인천공항 환승의료관광 팸투어를 추진 중이다. 또 다음달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내에 환승의료관광 홍보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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