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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60곳에 최대 2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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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교육 중심 대입전형 운영 유도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고교교육을 중심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고 입학 전형을 간소화하는 대학 약 60곳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사업은 학생과 학부모의 대입 부담을 줄이고 대학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 2014년 도입됐다.

교육부는 올해 예산 459억원을 책정하고 이 중 419억원은 기본 사업에, 30억원은 대학간 공동사업 및 공동연구를 위한 추가사업에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기본사업은 대입전형 운영 현황 및 계획, 전형 운영 여건, 사업계획 등을 평가해 약 60개교를 선정, 1곳당 2억~2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선정된 대학은 대학별 세부사업과 전형 운영의 안정성을 위해 2016~2017년 2년간 예산을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2017년 상반기에 전년도 사업 실적을 평가해 하위 10개 내외 대학은 지원을 중단하고 경쟁공모로 2017년 추가 지원 대학을 선정하게 된다.

추가사업은 기본사업에 선정된 대학이 여타 선정대학 또는 미선정대학과 그룹을 구성해 공동사업과 공동연구 계획을 제출하면 이를 평가해 지원한다. 대학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의 효과성을 높이면서 대학간 대입전형 표준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다.

선발대상은 대학과 산업대학, 교육대학 등이며, 국가장학금 Ⅱ유형에 미참여한 대학이나 전문대학, 방송통신대학, 사이버대학, 과학기술원 등은 제외된다.

선정 과정에는 대입전형에 대한 전문성을 가진 대학·고교·교육청 관계자 등으로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한다. 대학별로 제출한 사업 신청서 등에 대한 서면평가와 사업책임자에 대한 질의응답 등 대면평가를 거치며, 지난해 선정됐던 대학은 실적평가를 별도로 실시해 선정평가 점수(100점)에 그 결과를 가감점(-2점~+2점)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올해 평가에서는 '대입전형 간소화 및 운영의 공정성'을 평가항목으로 신설하고,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점수를 확대하는 한편 대학의 대입전형 안내 노력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은 공고된 계획을 토대로 사업신청서를 작성해 4월4일까지 사업수행기관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다음달 4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4월 중 선정평가를 진행해 5월 상반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추가사업 지원 계획은 선정결과 발표 이후 5월 중 공고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사업기간이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되고 선정결과 발표 시기가 5월로 앞당겨져 각 대학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고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이 정착되고 대학과 중·고교가 연계된 다양한 교육활동이 활성화돼 대학이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는 체제가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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