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3시12분 현재 홍콩H지수는 전일 대비 1.94% 내린 8012.44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2% 이상 하락했다. 홍콩H지수는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 중 우량주를 선택해 구성한 지수다.
싱가포르 소재 IG 아시아의 버나드 오 투자전략가는 "밤사이 국제유가가 수급 불확실성으로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에너지 관련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장관이 감산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데 따른 영향으로 하루 만에 4.55% 급락했다.
중국 증시는 올해 들어 전 세계 증시 가운데 가장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홍콩H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 등은 최소 17% 이상 빠졌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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