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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산 체리 국내 상륙…가격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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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지난달 수입제한 풀리자마자 즉시 선박 띄워 19일 입항
치솟는 체리 인기가 배경. 5년 새 전체 수입과일 내 매출비중 3배로 성장

칠레산 체리 국내 상륙…가격 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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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이달부터 국내에 칠레산 체리가 들어온다. 칠레산 체리는 국내 수입금지 품목이었으나 지난달 7일 검역기준이 완화되면서 이달부터 반입이 허용됐다.

홈플러스는 "칠레 현지와 협의 지난달 선박을 띄워 국내 첫 물량을 들여오게 됐다"면서 "이번 수입 물량은 19일 인천항에 도착,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홈플러스에서 판매된다"고 18일 밝혔다. 가격은 450g 팩당 7990원이다.
유통업체가 발 빠르게 신규 산지 선점에 나서는 이유는 그만큼 체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2011년 홈플러스 전체 수입과일 매출에서 체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취급물량 380t)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매출비중이 13.4%(취급물량 1080t)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과일 내 매출순위 역시 지난해 4위에서 올해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칠레산 수입으로 소비자들은 연중 저렴하게 체리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국내 수입산 체리 물량 대부분을 차지하던 미국산은 5월에서 8월 사이에만 구매할 수 있었다. 겨울에 살 수 있는 남반구 체리는 2013년 뉴질랜드산, 2014년 호주산이 수입되기 시작했지만 물량이 적고 가격도 미국산보다 20%가량 비쌌다. 반면 칠레산은 가격과 물량 모두 미국산에 견줄 만하다. 일교차 높은 칠레 고산지대에서 자라 단맛과 탄탄한 식감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미국산이 독점하다시피 한 국내 체리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기존 수입 물량의 95% 이상을 차지하던 미국산은 올해 점유율이 60%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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