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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 '드비어스', 미국 시장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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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세계 다이아몬드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영국 기업 드비어스가 16일(현지시간)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드비어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47억달러, 세전영업이익(EBIT)은 58% 감소한 5억7100만달러였다고 발표했다.
다이아몬드 생산량 감소와 다이아몬드 가격의 침체가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꼽혔다. 다이아몬드 원석 가격은 지난해 15% 하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드비어스는 올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개리스 모스틴 드비어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중국과 인도의 경제 상황과 소비심리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이며 환율의 움직임에 민감한 상황"이라면서 "다이아몬드 시장 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은 미국 시장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모스틴 CFO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초에 미국의 다이아몬드에 대한 수요는 증가세를 보였다"며 "미국 시장이 다이아몬드 산업의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비어스의 지난해 다이아몬드 생산량은 2870만캐럿으로 집계됐다. 애초 목표 생산량은 3200만~3400만캐럿이었지만 다이아몬드 가격 하락에 7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된 바 있다. 올해 목표 생산량은 2600만~2800만캐럿이다.

모스틴 CFO는 올해 수요와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중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을 할 수 없어 단기 예측이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낙관적인 성장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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