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올해 중국 중소은행 파산으로 금융시장 불안 우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중국 기업과 은행들의 파산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우려가 제기됐다.

이치훈 국제금융센터 중국팀장 겸 연구위원은 최근 ‘2016년 중국 위안화 환율 전망과 한국경제에 대한 시사점’이란 제목의 이슈 진단 보고서를 KB중국금융시장정보에 게재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 보고서에서 “지난해 경제공작회의에서 금년 (중국) 정부 정책의 중심이 한계기업 정리 등 공급 측면 개혁으로 지목됨에 따라 기업 도산 뿐 아니라 중소형 은행도 파산하고, 이는 금융시장 주된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올해 본격화될 부실기업 정리, 예금자보호법 적용, 환율 개혁 조치가 가져올 정책 리스크가 자금 경색 및 투자 심리 위축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면서 중국 경제 불안이 국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는 점에 주목해야 된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이어 “중국의 주식과 채권 시장 규모가 이미 세계 2위 수준으로 부상했고 위안화 국제화 진전으로 환율 뿐 아니라 국채 금리의 대외 연관성도 밀접해지고 있다”면서 “중국발 신흥국 불안은 물론 중국의 신흥국 경제 의존도 증대로 상호 간 불안 전이 경로도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환율 개혁에 대해서는 주식과 채권 시장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개혁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봤다.

이 연구위원은 “위안화 약세는 실수요 측면에서 우리 기업의 위안화 채무(채권 발행)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특히 외자기업 상장을 위한 전용증시가 출범할 경우 중국 내 IPO 및 채권 발행 등 풍부한 중국자금 활용 기회가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