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YTN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야권 상황 등을 진단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4·13 총선 전 야권이 통합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총선이 가까워 오고 또 만약 분열해서 총선에 패배했다고 하면 국민들의 압박과 요구는 결코 저버릴 수 없을 것"이라며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더민주 내 탈당이 주춤한 이유로 ▲김종인 선대위원장 선임 ▲여론조사 결과 ▲문 대표 사퇴 ▲국민의당 내분 등을 꼽았다. 앞서 박 의원과 동반탈당을 예고했던 김영록·박혜자 이개호 이윤석 의원은 최근 당 안팎의 상황 변화로 탈당 재고(再考)에 들어갔다.
'친노(친노무현) 패권주의'를 청산하겠다는 김 위원장의 행보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박 의원은 "만약 문 대표가 깨끗하게 사퇴를 하고 간섭을 하지 않고 당직자나 친노 세력들이 기득권·패권을 주장하지 않는다고 하면 (성공한다)"라고 전제 조건을 달았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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