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회에서 우리 측에서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이, 일본 측에서는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사무차관이 각각 참석한다.
한미일 차관 협의회는 이미 이달 중순께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북한의 제 4차 핵실험 이후 3국의 고위급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국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유엔 안보리를 비롯한 대북 추가제재 및 실효적 대북 압박을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이끌어 내려는 공조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북한 핵실험에 의해 조성된 엄중한 상황에서 개최되는 이번 협의회에는 13일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에 이어 3국간 공조방안을 보다 고위급에서 협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미일은 이에 앞서 13일 서울에서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한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을 한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다음날인 14일 베이징을 방문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러시아와도 6자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을 추진 중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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