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수백억대 사기혐의 피소' 20대 사업가 스베누 대표 알고보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사진=YTN 사이언스 '청년창업 런웨이' 캡처

사진=YTN 사이언스 '청년창업 런웨이'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알려진 국산 운동화 브랜드 ‘스베누’의 황효진 대표가 신발 제조업체와 가맹점주들에게 피소 당해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황 대표가 신발 제조 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처벌해 달라는 H업체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거래 서류를 조사한 결과 황 대표가 200억여 원의 납품 대금을 H업체에 주지 않은 점을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류 없이 구두로만 계약 관계를 이어오던 H업체는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잦자 지난해 4월 황씨와 중간 정산을 해 미결제 대금을 108억 원으로 확정했다. 그러나 황 대표는 이후에도 이 돈을 갚지 않았으며 지난해 말까지 추가로 발생한 대금 172억 원 중에서도 92억여 원을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황 대표를 소환 조사했으며, 황 대표는 납품 대금을 주지 않은 점은 인정했으나 ‘갚고 있으며 앞으로 갚을 여력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황 대표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를 적용할지를 두고 막바지 수사 중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황 대표가 72억 원을 갚지 않고 있다는 스베누 가맹점주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 출신인 황 대표는 2012년 온라인 신발 판매 사이트를 연 데 이어 2014년 스베누를 창업했다. 유명 아이돌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스베누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 브랜드로 성장시킨 황 대표는 공중파 방송 등에 출연하며 성공한 청년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