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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학, 산업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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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개 대학 6개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구직자, 대학 졸업(예정)자 위주의 일자리사업 타깃을 학교 안으로 확대해 산업 현장 중심 직무역량 강화 후 지역 기업에 취업시키는 대학 안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을 올해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은 목포대는 조선해양, 순천대는 식품, 동신대는 미래에너지,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순천제일대는 안전설비, 청암대는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등 지역 산업과 연계성이 높은 6개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과정당 약 2억 원(국비 45%?도비 45%?인재육성기금 10%)을 지원한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광주지방고용노동청) 결과 미채용인원이 2천 92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7명이 늘어 지역 고용시장 내 일자리 미스매치 현상이 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14년 대학 졸업생 1만 4천 187명 가운데 취업자는 8천 413명이나 도내 취업 인원은 3천 305명으로 취업자 기준 도내 잔류율이 39.3%로 낮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을 개설하게 된 것이다. 오는 2020년까지 20개까지 확대하고 1천 개 지역 기업이 참여토록 해 지역 기업의 빈 일자리를 줄이는 ‘청년고용 디딤돌’역할과 청년층을 지역 내 안착시켜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실현을 뒷받침하는 정책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계획이다.

과정은 대학별로 2개 학과 이상 복수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학과 개설 후 30~50개 가족기업과 협약을 체결하고,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이수자는 가족기업에 우선 취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학교는 3~4학년, 전문대학은 1~2학년 위주로 40명 이상 참여가 가능하며, 대학별로 모집한 결과 200개 기업과 30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정책 실시 초기부터 학계와 산업계에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산업체의 인력 및 교과 반영 사전 수요조사를 거쳐 현장 중심형 정규학점 또는 비학점 교육과정으로 운영하되, 취업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전공취업체험 및 현장실습을 정규 학점으로 의무 반영하도록 했다.

참여 학생에게는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의 직전 학기 출석률 80% 이상이면 ‘고향 정착 희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장학금의 일정 부분을 전라남도인재육성기금으로 활용토록 했다.

과정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바로 가족기업에 취업이 가능하나, 취업하지 못한 학생들은 대학별로 취업코디네이터를 고용해 앞으로 3년간 취업 지원을 하게 된다.

박노원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올해는 전남형 청년인턴제 개선 운영,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 찾아가는 청년 희망버스 등 청년 취업지원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에 지역 대학, 산업체, 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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