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진행된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간사들이 전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인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원은 (이번 핵실험의) 위력이나 지진파가 3차 핵실험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수소폭탄일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또 이날 보고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미국·중국 등에 사전 통보되지 않았음은 물론, 해외 정보기관에도 포착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또 주 위원장은 "다른 나라 정보기관들도 핵실험의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실험엔 중국과 미국에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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