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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메르스와 59일간의 사투’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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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충남) 정일웅 기자] 메르스가 지나간 자리, 두 달 남짓 이어진 사투의 흔적이 한 권의 책으로 엮여 발간됐다. 백서 형태로 기획·발간된 이 책자는 지난해 감염병에 무기력했던 현장 상황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유사상황에 대처하는 지침서로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메르스 대응 백서 : 2015년 메르스 극복을 위한 59일간의 기록’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백서는 지난해 메르스 발병 당시 감염병 대응방식에서 나타난 과정상의 문제점과 이를 토대로 한 발전방안 등을 정리하고 유사 상황발생 시 올바른 대처방안을 길라잡이 하기 위해 발간됐다.

총 430여 페이지 분량(5개 카테고리)으로 구성된 이 백서에는 ▲1장 : 메르스의 개요와 발생, 도의 방역 여건, 대응체계, 주요 대응 일지 ▲2장 : 발생 초기 대응과 메르스 관리대책본부 격상 운영, 역학조사 실시, 격리대상자 관리, 진단검사, 의심·확진환자 이송, 공공·민간병원 치료 및 격리병상 관리 ▲3장 : 도의회, 단국대병원(확진자 치료 병원), 4개 지방의료원, 도교육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 대응 내용 ▲4장 : 환자와 격리자, 진료·치료병원 관계자, 감염병 전문가, 메르스 대응 공무원 대상의 설문조사 결과 ▲5장 : 도 정책 방향과 대응 역량 강화, 중앙정부 건의 등 내용이 카테고리별로 수록됐다.

또 환자 및 격리자 현황, 방역예산 및 피해보상 지원, 언론보도, 수기 등이 부록으로 담겼다.
도는 관내 시·군과 유관기관에 백서를 배포, 감염병 발병 시 대응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희정 도지사는 “충남도는 메르스 확산을 막는 한편 빠른 시일 내 종식시키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며 “하지만 현장 상황을 확실하게 통제하는 지휘체계와 보건당국과의 신속한 업무공유(협력),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 부문에선 다듬어야 할 과제들이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대안을 제시하고 재난관리 시스템을 정비해 제2의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충남=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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