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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재인에 "당이 이 지경인데 꽃가마 타고 나간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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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문재인에 "당이 이 지경인데 꽃가마 타고 나간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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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26일 문재인 대표를 향해 "당이 이 지경까지 온 마당에 꽃가마 타고 (대표직에서) 나가야 맞단 이야기냐.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측은 사퇴 요구에 대해 떠밀려가듯 나갈 수는 없다는 입장인데…'라며 견해를 묻는 질문을 받고 "(문 대표측으로부터) 그런 말을 듣고 지난 두 달여동안 침묵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표는 탈당 결심을 사실상 굳히고 시기 등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새정치연합의 '공동창업주'이자 비주류 수장격인 김 전 대표가 탈당할 경우 지금까지 의원 몇 명이 이탈하는 탈당 차원을 넘어서 당이 분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대표는 오는 27일 중진 및 수도권 의원들이 '조기선대위 체제'로 당내 총의를 모아 자신의 탈당을 만류키로 할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서도 "뭐 공천권 갖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던데, 지금 공천권 나누기로 문제를 봉합하자는 접근은 말이 안 된다"고 일축했다. 조기선대위 카드에 대한 거부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힌 것이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 당이 국민에게 더 이상 추한 모습 보이지 않아야 한다"며 "이런 (공천권 나누기로 문제를 봉합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국민이 다 혀를 차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박영선 전 원내대표와 지난 24일 회동, 야권의 정계개편 문제를 논의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뭐 특별한 만남이라기보다 가끔 그렇게 본다"며 "박 전 원내대표와 종종 밥먹고 차먹고 그런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제가) '누구 누구한테 전화를 했다', '누구 누구를 만났다' 그런 얘기들이 많은데, 저는 누구한테도 탈당을 권해본 것도 없다"며 "제가 의원들 막 만나서 탈당하자고 수를 모으고 있는 것처럼 막 (언론이) 사실과 너무 다른 얘기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어느 의원에게도 그렇게 해본(탈당하자고 권유한) 적이 없다"며 "제가 누구를 만나자고 할 정신도 없다. 제 고민에 너무 깊이 빠져 있고, 너무 정신이 없다" 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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