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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디자인, 해외서 인정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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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기아차의 디자인이 해외 시장에서 인정 받고 있다. 현대차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EQ900을 포함, 총 8개 차종이 미국의 유력한 디자인상인 '2015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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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전자, 운송, 가구, 컴퓨터 등 포춘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들에 대해 각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에서 출품된 총 900여점이 분야별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현대기아차 총 8개 차종이 운송 디자인 자동차 분야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EQ900을 제외하고는 아이오닉과 아반떼, 투싼, 콘셉트카, 산타크루즈, K5, 쏘렌토, 트레일스터 등 7개 모델이 포함됐다. 특히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처음 적용해 내년 출시를 앞둔 아이오닉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시도 되기 전에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해 기대감까지 높였다.

업계에서는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정의선 부회장이 끌어낸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2006년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을 끈질긴 구애 끝에 합류시킨 데 이어 최근에는 슈퍼카인 람보르기니와 벤틀리의 디자인 총괄을 지낸 루크 동커볼케 영입을 직접 챙겼다.

동커볼케 영입은 정 부회장이 제2의 '슈라이어 효과'를 끌어내기 위해 직접 결정한 사안이다. 슈라이어 효과는 정 부회장이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슈라이어를 영입하며 기아차의 디자인을 세계 최고 수준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은 데서 나온 말로 이를 계기로 정 부회장은 그룹 후계자로서 경영능력을 검증받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동커볼케는 1998년 람보르기니 디자인 책임자에 올라 2001년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2002년 무르시엘라고, 2004년 가야르도를 선보였다. 2006년에는 람보르기니 미우라 콘셉트 디자인을 주도하기도 했다. 페라리와 함께 글로벌 양대 슈퍼카 브랜드로 꼽히는 람보르기니를 디자인하면서 정상급 디자이너 반열에 올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차량 디자인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품질, 상품성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해 전세계 고객에게 더 나은 만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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