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IBIS월드에 따르면 중국의 체육관과 피트니스클럽의 수입은 지난 5년 동안 2배 가까이 커졌으며 올해는 5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다.
스포츠용품의 매출이 성장세를 띠자 중국 시장에 눈독을 들이는 글로벌 스포츠기업의 중국 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용품기업 언더아머는 올 초 중국에 40여개 점포를 가지고 있었지만 올해 말까지 1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캐나다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룰루몬은 지난해 상하이에 소형 소매점이라고 할 전시실을 2개 개설했으며, 지난주 베이징에 쇼룸을 오픈했다.
중국 정부의 스포츠 친화적인 정책도 스포츠시장의 파이를 키우고 있다. 중국의 스포츠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0.7%에 불과하지만 정부 차원에서 그 비중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공적의료보험제도의 확대하기 위해 2025년까지 스포츠산업을 5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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