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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에 베팅하는 투자자들…배럴당 '15달러' 풋옵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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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관련 자료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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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내년에도 유가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배럴당 15달러 풋옵션까지 등장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서부텍사스유(WTI)가 내년 12월 배럴당 25달러로 떨어졌을 때 팔 권리를 얻는 풋옵션의 판매가 이번 주 들어 지난주의 2배로 늘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풋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정해진 시점에 팔 수 있는 권리로, 권리 행사가가 시장가격보다 높으면 그 차익만큼 이익을 얻게 된다. 배럴당 25달러 풋옵션이 늘어났다는 것은 1년 후 WTI 가격이 배럴당 25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들이 증가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배럴당 15달러 풋옵션에 투자하는 이들도 생겨났다. 1년 후 WTI 가격이 배럴당 15달러 이하일 경우 이익을 얻는 구조다. 아직 투자규모는 64만배럴에 불과하지만, 유가 전망이 더욱 비관적으로 치닫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모든 이들이 투자를 위해 원유 풋옵션에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단순히 보험 목적으로 낮은 가격의 풋옵션을 사들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장기투자자나 엑손모빌·로얄더치쉘 등 원유업체의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이 유가하락에 따른 손실을 헤지할 목적으로 풋옵션에 투자한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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