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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노후자금 3억원 필요…현실은 "국민연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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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시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평균 노후대비 필요 자금은 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 4명중 3명은 '(현재 준비된) 노후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응답했다.

서울시는 시 거주 장년층(50~64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50+세대 인생 이모작 실태 및 욕구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먼저 이들이 70세 이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노후자금은 3억3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준비된 노후자금은 절반 정도에 불과한 1억8800만원이었다. 부족한 노후자금에 대한 소득원천으로는 국민연금 및 퇴직연금(33.2%)을 1순위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성은 53.1%가, 여성은 31.6%가 생애 주된 일자리를 퇴직한 후에도 일을 계속 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남성의 최종 은퇴 희망연령은 66세, 여성은 64세였다. 평균적인 퇴직 연령은 남성은 53세, 여성은 48세로 조사됐다.

하지만 실제 재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2명중 1명(55.4%)에 불과했다. 특히 퇴직 후 1년 이내 재취업을 하지 못한 경우 남성은 약 1.8년의 공백기, 여성은 아예 장기 경력단절로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삶의 질'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56.4%만 '현재의 삶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만족도가 가장 낮은 부분은 '사회참여(25.8%)' 영역이었으며 은퇴한 남성 5명중 1명은 '지난 1주일간 만난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응답했다.

장년층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 정책으로는 55.6%가 이들 세대를 위한 재취업, 여가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장년층 세대를 위한 공간을 이용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에 시는 그동안 분야별, 기관별로 나뉘어 시행되어온 시의 장년층 지원 정책을 개인퇴직 시기 및 가족 생애 주기를 고려해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먼저 내년 4월 은평구에 '50+캠퍼스'를 개관하는 한편 앞으로 이번 조사 결과를 시 장년층 대상 정책 수립 및 50+센터 운영 등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은 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다양해지고 있는 50+세대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철저히 분석하고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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