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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vs 필러 완전해부…시술 전 고려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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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연말연시 각종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동안 효과'를 볼 수 있는 주사 시술이 인기다.

13일 바노바기성형외과에 따르면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스나 필러의 경우 시술 범위와 지속기간, 주입량 등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만큼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연말 간단한 시술로 동안을 만들수 있는 주사시술이 인기를 끌고있다.

연말 간단한 시술로 동안을 만들수 있는 주사시술이 인기를 끌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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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와 필러의 차이점 = 보톡스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C. botulinum)이란 박테리아에서 분비되는 독소를 이용한 물질이다. 신경근을 차단해 근육의 마비와 위축을 가져오는 원리로 주름을 개선한다.
특히 인상을 쓰거나 특정한 표정을 지을 때 생기는 굵은 표정 주름을 없애는데 효과적이어서 이마와 미간, 눈가, 콧잔등, 입가, 목에 주로 시술한다.

평소 미간을 찌푸리거나 입 주변을 긴장시키는 등 특정한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습관이 있으면 이 부위에만 유독 굵은 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때 보톡스를 주사해 인상을 쓰는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면 습관이 개선되면서 주름이 사라지게 된다.

보톡스 시술은 약물 자체로 주름을 펴준다기보다는 표정 근육을 올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이 조절할 수 없는 근육의 사용을 억제해 주름을 개선하고 앞으로 생길 주름을 예방해준다.
굳은 표정을 자주 짓거나 입꼬리가 처져서 고집스런 인상을 주는 경우에도 보톡스 사용으로 근육을 위축시켜 인상을 부드럽게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또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늘어져 턱살이 처지고 이중턱이 생긴 경우, 보톡스로 근육을 위축시켜 개선할 수 있다.

반면, 필러는 인체에 무해하고 피부와 유사한 성분의 물질을 깊게 팬 주름과 꺼진 피부 등에 주사해 볼륨감을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히알루론산이나 칼슘, PMMA(인조 뼈 성분) 등 성분이 다양하며, 성분에 따라 지속기간에도 차이가 나타난다.

필러는 주사를 이용해 간단하게 시술 가능하고 양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시술 부위는 피부 밑 피하층부터 골막 근처까지 다양하다. 피부를 채워주는 기능이 있어 얼굴의 부분적으로 꺼진 부위나 볼륨이 더욱 필요한 부위에 주사한다. 팔자주름이나 이마, 미간의 깊은 주름을 채워주기도 하고 코끝을 높이거나 울퉁불퉁한 콧등을 완만하게 만들고 무턱을 교정하는 등 다양한 부위에 활용 가능하다. 시술 후에는 부기나 멍이 거의 남지 않는 반면 즉각적으로 효과가 나타난다.

◆보톡스 VS 필러, 지속 기간 = 보톡스는 일반적으로 1회 투여할 때 사용량을 두 병 (200U) 이하로 하고 시술 간격은 3개월 이상 두면 안전하다. 효과는 2~3일 후에 나타나며 6개월~1년 정도 지속된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3개월에서 1년, 칼슘 필러는 1년 가량 효과가 지속된다. 필러제 중에서도 10년 이상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제품도 있다.

'아테콜'은 비흡수 필러로 콜라겐, 인조 뼈 성분인 'PMMA(polymethlmetacrtlate)'와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의 합성물로 이뤄졌다. 아테콜은 10년 이상 지속되면서 간편하고 자연스럽게 주름을 개선하고 시술 부위에 효과적으로 볼륨을 넣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반 흡수성 필러와 달리, 뼈 위에 충전물을 주입하는 정교한 시술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정병원을 통해 시술 받아야 한다.

◆안전한 병원에서 적당량 사용해야 = 주사시술은 과도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중·장년층들은 노화의 흔적을 최대한 없애기 위해 가능한 많은 양의 약물을 선호한다. 하지만 주사시술은 적정량을 사용해야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는다.

또 주사시술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라고 여겨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비의료이에게 시술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염증과 가려움증, 피부 처짐, 피부 변형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수 있고, 이물질 제거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특히 자신이 시술을 원하는 부위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 각 부위별로 노화의 정도, 진행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무조건 노화의 흔적이나 단점을 제거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은 보존하고, 기능적인 면과 얼굴 전체의 조화를 고려한 시술을 해야 자연스럽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바노바기성형외과의 반재상 원장은 “온라인 상의 정보나 주변인들의 입소문을 맹신하기 보다 관련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아무리 간단한 시술이라도 전문 마취 시스템과 갑작스런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대용량배터리 및 자가발전 시스템 등 안전장비를 갖춘 병원을 선택해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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