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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부실' 포스하이메탈 흡수합병…"구조조정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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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포스코가 자회사인 포스하이메탈을 흡수 합병했다. 부실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 일환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100% 자회사인 포스하이메탈과 합병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포스코며 포스코와 포스하이메탈의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3월 1일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합병법인인 포스코가 피합병법인인 포스하이메탈을 종속회사로 유지함에 따른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이고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경영효율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통합전략 수립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켜 회사의 재무 및 영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의 이번 포스하이메탈 흡수 합병은 부실 계열사 정리 등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포스하이메탈은 지난해 177억원의 순손실과 함께 결손금 누적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포스코가 2009년 자동차용 강판 제조에 필요한 고순도 합금철을 자체 조달하기 위해 포스하이메탈을 설립했다. 그러나 공장 설립 첫해인 2011년 공급과잉으로 255억원 영업손실이 발생하고 해마다 200억원 안팎의 순손실이 이어졌다.
설립 초기 포스하이메탈은 포스코가 65%, 동부메탈과 동부제철이 각각 20%, 15% 지분만큼 출자해 출발했다. 그러나 동부가 채권단 관리에 들어가면서 동부메탈은 보유 주식을 모두 포스코에 넘겼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7월 구조조정을 통해 오는 2017년까지 국내 계열사 수를 50% 줄인다는 내용의 경영쇄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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