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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위안화 가치 또 내려…한 주간 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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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인민은행 고시 위안화 환율이 또 2011년 8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위안화 가치가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는 의미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1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환율을 달러당 6.4358위안으로 고시했다. 전날 고시환율 달러당 6.4236위안에 비해 위안화 가치가 0.19% 하락했다.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이번 주 위안화 가치는 0.8%나 하락했다. 지난 8월 인민은행이 대대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이후의 최대 주간 낙폭이다.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2% 범위에서 움직이는 상하이 외환교역센터에서도 위안화 가치는 계속 내림세다.

이날 오전 10시56분 기준 위안화 가치는 전일 보다 0.19% 내린 달러당 6.4498위안에 거래되고 있다. 이 역시 2011년 8월 이후 4년여만에 최저다.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달러 강세가 위안화 가치를 끌어내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중국 외환당국은 최근의 위안화 약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봐서는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왕춘잉(王春英) 국가외환관리국 국제수지사(司) 부사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최근의 위안화 약세는 중국내 수급상황과 국제금융시장 변화가 반영된 예상된 결과"라며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위안화가 계속 평가절하 될 것이라는 전망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이강(易鋼)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 겸 국가외환관리국장도 "위안화 환율에 대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며 "중국은 기본적으로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수준에서 위안화 가치를 유지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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