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력만으론 세계 교역량 감소 극복 어려웠다"
최 부총리는 10일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 "수출이 올해 성장률을 약 1% 까먹게 생겼다"면서 "전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를 우리 스스로의 (경제 활성화) 노력 만으론 극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런 파고를 넘기 위해 '지도에 없던 길을 가겠다'고 한 뒤 안 해본 게 없다"며 "특히 올해는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등을 겪으며 전천후 소방수 역할을 요구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도 대외 경제 여건이 썩 좋지 않을 것 같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잘 관리해 나가야 한다"며 "늘 말하지만 경제는 단 한 해도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고, 모두가 힘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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