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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 딩 대표 "삼성·애플 앞서는 화웨이폰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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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빈 딩 한국 화웨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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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프로세서·배터리 수명·통신 안정성…화웨이폰 강점"
직원 평균 나이 31세, 7만6000명 R&D 인력…젊음과 열정이 화웨이 성장 비결
올 세계시장서 스마트폰 1억대 판매 목표…국내서는 당분간 넥서스6P 판매 주력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화웨이 스마트폰의 강점은 자체 개발한 키린 프로세서와 긴 배터리 수명, 그리고 자체 네트워크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 안정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내년 기회가 된다면 한국 시장에 화웨이 '메이트 시리즈'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켈빈 딩 한국 화웨이 대표는 8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스마트 디바이스 쇼케이스'에서 지난 4일 국내 출시한 '넥서스6P'를 비롯해 '메이트S', 'P8' 등 현재 글로벌 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는 주요 스마트폰 라인업을 소개하면서 "강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 시장의 요구에 적합한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딩 대표는 화웨이 스마트폰이 삼성·애플폰 대비 가지는 강점에 대해 자체 개발한 키린 프로세서, 긴 배터리 수명, 네트워크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신 안정성 등을 꼽았다. 그는 이 같은 점들에 대해 "그들보다 더 나은 점이라기보다는 화웨이폰 만의 특징"이라며 "통신 장비 기반 기술을 확고히 하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한 스마트폰 최적화가 손꼽히는 강점"이라고 말했다.

켈빈 딩 대표가 취임 2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 행보에 나선 무대가 화웨이의 주요 스마트폰 라인업을 국내에 소개하는 자리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한국 화웨이는 지난 2002년 국내 시장에 첫 발을 들인 후 캐리어 네트워크, 엔터프라이즈 등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사업을 펼쳐왔다. 국내 시장에서 화웨이의 B2B 사업 비중은 90%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국내에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사업을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해 9월 말이다. 화웨이의 대표 스마트폰 라인업 가운데 하나인 '아너6'를 국내 환경에 맞춰 업그레이드시킨 'X3'로 첫 발을 내디뎠다. 그러나 X3는 '삼성·LG의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중국 스마트폰의 인지도와, LG유플러스와 일부 알뜰폰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등 제한적인 유통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X3는 국내에서 7만대 가량 판매됐다.

그러나 지난 4일 구글의 레퍼런스(순정)폰 넥서스6P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일 조짐이다. 넥서스6P는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구글이라는 든든한 보증수표로 보다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넥서스6P를 출시한 이통사 역시 국내 점유율 5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이어서, 3X 대비 눈에 띄는 판매량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딩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는 당분간 최근 구글과 공동 개발해 출시한 넥서스6P의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면서도 "내년에 기회가 된다면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화웨이의 전략폰 '메이트 시리즈'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 무대에서의 성적표는 더욱 화려하다. 화웨이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서면서 지난해 대비 33%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판매량 기준 삼성전자·애플에 이은 세계 3위가 기대되는 성적이다. 그는 "화웨이는 직원 평균 나이가 31세로 젊고 열정적인 조직"이라며 "전체 직원 17만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7만6000명이 연구개발(R&D) 인력이라는 점, 매년 매출의 10% 이상을 R&D에 재투자한다는 점 등이 화웨이의 성장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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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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