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병중에도 집짓기 운동 등 참여…"기도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주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졌고 새로 생긴 암도 없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다만 "3주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검진과 치료를 계속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암 발병 사실을 처음 공개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다. 그의 부모님과 두 명의 여동생, 남동생 등 직계 가족 중 상당수가 암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는 "암을 갖는다는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면서 "그동안 나는 행복한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의 내 삶은 신의 손에 달려있다. 어떤 결과가 오든 이를 맞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온 에모리대학 병원 의료진은 지난달 네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그가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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