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는 내년 20대 총선 공천룰을 정할 특별기구를 출범하고 황진하 사무총장을 위원장에 임명하는 내용을 심의·의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7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최고위원 만찬에서 황 사무총장이 특위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결선 투표 도입은 서 최고위원과 이인제 최고위원 등이 주장해온 제도다. 결선투표제가 도입될 경우 현역 의원 교체를 원하는 표심이 하나로 모아질 수 있다. 김 대표 측도 결선투표제 도입을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원과 일반 국민 참여비율을 놓고는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그동안 김 대표 측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한 여론조사 100%를, 친박계는 당헌당규에 따른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를 각각 주장해왔다. 구체적인 경선 참여 비율과 방법은 공천특별기구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또 공천 특별기구의 구체적인 위원 인선과 공천관리위원회의 구성과 출범 시기도 명확히 정하지 못해 공천룰을 둘러싼 여권내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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