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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동반성장펀드 3000억대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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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과 결별하고 우리銀 새 파트너로

롯데 동반성장펀드 3000억대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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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우리은행은 다가섰고 신한은행은 멀어졌다. 롯데그룹의 동반성장펀드가 두 은행의 운명을 갈랐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롯데백화점·롯데슈퍼·바이더웨이(세븐일레븐)의 협력기업 상생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한다. 협력기업 상생대출 상품은 롯데그룹의 동반성장 펀드로, 일정 자금을 은행에 예치하면 은행이 그 금액의 2배까지 자금을 지원해준다. 롯데그룹의 중소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하는데 기존 금리보다 낮게 대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협약 기간이 만료돼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융권은 롯데그룹이 신한은행의 운용 실적을 탐탁지 않게 여겨 계약을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그룹은 신한은행을 대신할 파트너로 우리은행을 낙점했다. 운용규모도 3000억원대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하반기 국정감사 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익의 사회환원과 관련해 “상생협력기금(동반성장펀드)을 3000억원대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체적인 동반성장펀드 운용을 강화하기 위해 파트너를 우리은행으로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의 또 다른 동반성장 펀드 파트너인 IBK기업은행은 당초 계획했던 2500억원 운영 규모 가운데 2400억원 가량을 운용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둬 계약이 연장됐다. 금융권 관계자는 “협력기업 상생대출은 저금리 상품이어서 은행 실적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거래선 확대라는 점에서는 유불리가 갈린다”고 말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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