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사이언스 포럼]KIST 50년 … 국민연구소로 도약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원본보기 아이콘
2015년 KIST는 새해 벽두에 차세대반도체연구소와 로봇ㆍ미디어연구소 설립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중국이 100조원 규모의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자해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지금, 기존 실리콘반도체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반도체 소자 및 소자를 개발하는 것은 국가연구소인 KIST가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이다.
로봇ㆍ미디어연구소도 출범과 함께 중국에 치매치료로봇을 수출하는 등 새로운 첨단시장을 개척해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복 70주년인 2015년은 과학기술로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과거의 연구성과와 국가 연구개발(R&D) 혁신의 최선두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현재의 KIST가 동시에 조명 받은 의미 있는 한 해였다.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선정한 대표성과 70선에 세종 1호 컴퓨터, 고강도아라미드섬유, 불소화합물제조공정, 공업용다이아몬드, 광통신광섬유, 폴리에스터 필름, 도핑콘트롤 기술 등 7개 기술이 선정됐다. 대한민국 고도성장에 기여한 선배 연구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국가와 국민들로부터 높이 평가받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다. 미래부가 선정한 2015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도 미세수술이 가능한 차세대 수술로봇 개발, 알츠하이머 치매의 기억상실 원인 규명 등 출연연구기관에서 가장 많은 8건이 선정돼 후배 연구자들도 선배 못지않은 연구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받았다.
경영분야에서도 '일하기 좋은 일터(GWPㆍGreat Work Place) 아시아 대상'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대상'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근무여건을 구축했다. KIST가 보유한 인적자원을 활용한 사회공헌에 앞장선 공로로 '창의적 인재양성 교육기부 우수기관(교육부)' '서울학생 직업체험 교육기부 인증(서울시)' '지역사회 과학대중화 기여공로상(성북구)' 등을 수상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안전사고 0건에 도전하는 치밀한 안전관리로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미래창조과학부)' '국민안전처장관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2015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선정한 융합연구단에 '스마트팜 상용화 통합 솔루션 기술개발' '치매 조기예측ㆍ치료제 및 환자케어 기술 개발' 2개 과제가 선정된 것이다. 국가연구소이자 국내 유일의 종합연구소인 KIST의 위상에 걸맞게 국가의 신산업 창출과 국가사회적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융복합연구의 임무를 부여받은 것이다. 국가가 직면한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산학연 개방형 연구프로그램인 융합연구단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출연연구기관이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1966년 설립된 KIST는 2016년에 50주년을 맞는다. 지난 반세기 선진기술 추격을 통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국가적 미션을 너무도 훌륭히 달성했다. 이제 미래 50년, KIST는 과학기술로 사회현안을 해결하는 국민행복을 위한 국민연구소, 미래기술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선도국으로 견인하는 국가연구소가 되고자 한다. 이를 위한 KIST 구성원의 노력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양자컴퓨팅이나 나노신경망 모사 등 미지영역을 개척하는 프론티어형 연구를 확대했다. 둘째, 국민안전, 고령화, 환경 등 사회문제 해결에 과감히 도전하고 있다. 셋째, 경계를 허문 개방ㆍ협력으로 새로운 융합ㆍ협력 연구모델을 정립해 가고 있다. 넷째, V-KIST 등 과학기술 외교로 국제사회에서 리더십 강화에 대한 기여 또한 빠질 수 없다. 과학나눔, 홍릉단지 활성화 등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을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제 KIST는 대한민국이 자랑하고 국민이 사랑하는 연구소가 되고자 하는 변화와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잔고증명서 위조’ 尹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가석방 출소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국내이슈

  • 뉴진스, 日서 아직 데뷔 전인데… 도쿄돔 팬미팅 매진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해외이슈

  • '비계 삼겹살' 논란 커지자…제주도 "흑돼지 명성 되찾겠다"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PICK

  •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