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대공원 입장료 13년만에 오른다…내년 상반기 적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서울대공원 입장료가 13년 만에 입장료가 최고 6000원으로 오른다.

29일 서울대공원이 서울시의회에 보고한 데 따르면 성인 기준 요금을 기존 3000원에서 최고 6000원까지 2배까지 올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6000원은 현행 조례상 올릴 수 있는 최고금액이다.

성인 요금이 조정되면 청소년(2000원)과 어린이(1000원) 요금도 비슷한 비율로 함께 조정되게 된다.
서울대공원 입장료는 2003년 성수기 요금을 15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한 후 지금까지 동결됐다. 2007년에는 비수기 요금도 3000원으로 통일하는 데 그쳤다.

2013년 11월 동물원 사육사가 호랑이에 물려 숨지는 등 안전사고가 잇따른데다 시설 노후화로 보수는 시급하고, 그에 비하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서울대공원의 입장이다.

서울대공원의 올해 예산은 329억원이지만 최근 3년간 재정자립도는 40%대에 불과하다.
이를 위해 서울대공원은 9월부터 10월까지는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총 24명을 모아 시민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했고, 현재 시의회와 협의하여 이달 중 조례 규칙 개정과 인상금액 확정 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 달 30일에는 요금 인상의 근거가 되는 도시공원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마치고 내년 1월 시민과 언론에 인상 발표를 한 뒤 홍보 기간을 거쳐 상반기에 요금을 올릴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현행 입장료 수준으로는 동물복지와 시민 서비스에 부족한 실정이고 앞으로 노후 시설 개선과 대규모 투자를 위해선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며 "학교, 단체객이 많은 만큼 충분한 안내 기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