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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 EPL 최다 11경기 연속골…팀은 맨유와 비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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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제이미 바디[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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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레스터 시티의 공격수 제이미 바디(28)가 프리미어리그 최다 연속골 신기록을 세웠다.

바디는 29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홈경기에서 한 골을 보탰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 8월 29일 본머스와의 원정경기(1-1 무)부터 열한 경기 연속 그물을 흔들었다.
이는 맨유의 전설 루트 판 니스텔로이(39)를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판 니스텔로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003년 8월 23일 종전 최다인 열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바디는 올 시즌 열네 경기에서 열네 골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득점 선두를 달린다. 2007년 스톡스브리지 스틸스라는 8부 리그 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뒤 하부리그 팀을 전전하다 뒤늦게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지난 6월 7일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 때는 늦깎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처음 뽑혔다.

레스터 시티는 바디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맨유와 1-1로 비겼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미드필더 달레이 블린트(25)가 올린 코너킥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1)가 헤딩슛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승점 1점을 보탠 레스터 시티는 8승5무1패(승점 29)로 맨체스터 시티(승점 29)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렸다. 맨유는 3위(승점 28)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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