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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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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축구 제이미 바디 11호골
8부 리그 주급 5만원 첫 발
추정 몸값 117억 원 황금발

제이미 바디[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제이미 바디[사진=레스터 시티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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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제이미 바디(28·레스터 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다.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매 경기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연속 득점 신기록까지 넘본다. 하부 리그에서 최상위 리그로 도약하고, 늦깎이 국가대표로 인생 역전한 그의 도전은 진행형이다.

바디는 지난 1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과의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1호골이었다. 지난 8월 29일 본머스와의 원정경기(1-1 무)부터 여덟 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다. 팀이 기록한 스물세 골 중 절반을 책임졌다.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 등 주요 리그에서 바디보다 골을 많이 넣은 선수는 분데스리가 득점 공동 선두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바이에른 뮌헨)와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26·도르트문트·이상 13골)뿐이다.
루트 판 니스텔로이(39)가 세운 최다연속골 기록도 눈앞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니스텔로이는 2003년 8월 23일 열 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오는 8일 왓포드(11위), 2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18위) 등 중하위권 팀과 만나 새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충분하다.

바디가 골을 쏟아내자 빅 클럽이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물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주급 4만5000파운드(약 7800만원·추정치) 수준인 몸값도 들썩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추산한 바디의 시장가는 670만 파운드(약 117억 원). '데일리 스타' 등 영국 매체들은 소속팀이 바디의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62억 원)를 기대한다고 했다.

바디는 2007년 스톡스브리지 스틸스라는 8부 리그 팀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주급은 30파운드(약 5만2000원). 생계를 위해 셰필드에 있는 공장에서 치료용 부목에 쓸 섬유를 만드는 직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세 시즌 동안 107경기에서 예순여섯 골을 넣은 그는 2010년 5부 리그 FC핼리폭스, 2011년 같은 리그 플릿우드 타운 등을 거쳐 2012년 이적료 90만 파운드(약 15억 원)에 2부 리그(챔피언십)에서 경쟁하던 레스터 시티로 옮겼다. 2013-2014시즌에는 챔피언십 서른일곱 경기에서 열여섯 골을 넣으며 팀의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뤘다. 지난 6월 7일 아일랜드와의 친선경기 때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처음 뽑혔다.
미국 EA스포츠의 자료에 따르면 바디의 순간 최대 속도는 시속 35.44㎞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중 가장 빠르다. 위치 선정이 뛰어나고 오른발 다섯 골, 왼발 두 골, 헤딩 두 골, 페널티킥 두 골 등 득점 방법도 다양하다. 레스터 시티는 6승4무1패(승점 22)로 3위를 달린다. 박문성 SBS 해설위원(41)은 "바디의 스피드와 소속 팀의 공격 전술이 잘 맞는다. 점점 강해질 수비를 어떻게 이겨내느냐가 관건"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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