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교통 통합위원회 개최, 건축계획 재검토 의결 통보...사태 해결 위해 주민협의체 구성?운영 등 주민 의견수렴 노력 결실
동대문구는 인근 거주자들의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대책을 강구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휘경2동과 장안2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운영했다.
사업시행자 이마트 측은 판매시설로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본 부지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물류터미널 외에는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본 부지는 도시계획시설 결정 당시와 주변 여건이 많이 변화되고 주거 밀집지역으로 탈바꿈해 물류터미널 입지로서 적합하지 않았다.
사업 반대 집회 및 민원은 8월27일부터 9월20일까지 집회가 8차례 열렸고 집단민원이 7회 제기되면서 약 7950명의 반대 서명이 제출되는 등 물류터미널 신축공사 반대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신세계 이마트가 지역 주민들 의견을 존중해 물류터미널 건립을 중단하고 주민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는 앞으로도 장안동 부지 상황에 가장 적합한 개발을 추진하고 나아가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동대문구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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